하귀농협 김혜숙·구좌농협 이금자·한경농협 김순연씨

제주농협에 여성이사가 3명 더 탄생했다.

7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현홍대)에 따르면 최근 하귀농협 이사에 김혜숙(49·애월읍 하귀리), 구좌농협 이사에 이금자(65·구좌읍 평대리), 한경농협 이사에 김순연(59·한경면 판포리)씨 등 3명이 당선됐다.

▲ 이사에 당선된 하귀농협 김혜숙, 구좌농협 이금자, 한경농협 김순연씨(왼쪽부터).
여성이사로 당선되면서 농업경영에 참여하게 된 하귀농협 김혜숙 이사는 한림중학교와 제주대 최고농어업과정을 수려했으며 제1,2대 농가주부모임 도연합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했을 뿐 아니라 하귀농협 운영평가 자문위원으로도 활약해 왔다.

구좌농협의 이금자 이사는 제주산업정보대 평생교육원 사회교육과정을 수료했으며 구좌농협 주부대학 1기 회장과 구좌농협 대의원, 구좌농협 민요동아리 회장, 적십자 문주란 봉사회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바탕으로 지역 여성농업인의 활발한 활동을 유도하는 선구적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경농협의 김순영 이사는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모임 북제주시군지부장을 비롯해 북제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 한경농협 주부대학동창회장, 한경면 새마을부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에서 대표적인 부녀봉사 활동가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제주농협은 여성대의원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임원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었지만 이번에 여성이사가 3명 당선되는 등 여성임원의 비율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당선된 여성이사들은 한결같이 농촌지역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 및 농협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정정 : 당초 '제주농협 사상 첫 여성이사 3명 탄생' 기사와 관련해 당선된 하귀농협 김혜숙, 구좌농협 이금자, 한경농협 김순연씨가 도내 최초 여성이사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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