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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국상 제주도의원 후보.
제주도의원 제5선거구(제주시 이도2동 을)에 출마하는 통합진보당 김국상 후보가 생활임금 조례 제정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지역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비율은 타지방에 비해 높다. 임금 수준도 상당히 낮아 고용의 질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이에 10~20대 인구가 제주를 떠나고 있다. 결국 생산성이 떨어지고, 빈곤이 대물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2013년 국세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제주 노동자 연평균 수입은 2454만원으로 전국 평균 2960만원에 못미쳤으며,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김후보는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과 별도로 지방자치단체에 생활임금제도를 실시해 제주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며 “이미 경기도 부천시, 울산 북구 등에선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려고 움직이고 있다. 생활임금 제도가 마련되면 공기업과 대학 등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노동자 생활안정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의 주체는 밑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지금처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인식은 옳지 못하다”며 “제주지역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 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1998년 OECD는 기존의 자료를 종합해 최저임금제가 임금 불평등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며 “최저임금이 높은 국가일수록 소득불평등과 저임금 노동자 비중은 낮게 분석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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