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79] 지하식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교육의원 제5선거구)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현역의 벽을 넘기 위해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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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식 후보.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 선거 제5선거구(서귀포시 서부지역)에 출마한 지하식 전 교육의원(43년생)은 “제8대 의회에서 나름대로 교육발전을 열정적으로 활동했고, 지난 4년 일선에서 물러나 있긴 했지만 최근 교육계 원로와 지인들이 출마를 강하게 권유해 다시 한 번 사심 없이 봉사하고자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지하식 후보는 이번에 3번째 도전이다. 2006년 지방선거 때 첫 교육의원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지만 2010년 재선 도전에서 현 문석호 의원에게 패배했다. 선거에 패한 뒤 고향인 화순리로 주거지를 옮겨 4년을 절치부심한 만큼 재입성을 자신하고 있다.

안덕면 화순리 출신인 지하식 후보는 1970년 교편을 잡은 뒤 안덕중·표선중 교장, 도교육청 장학사, 중등교장 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교육현장 뿐 아니라 교육행정, 의정 등을 두루 섭렵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그는 “교육은 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들 각자의 열정만으로 부족하고, 지역사회와 주민들까지 동참하는 융·복합 교육정책이 실현될 때라야 살아난다”며 “지난 4년 지역주민들과 호흡하며 교육현안과 미래발전에 대해 공부해온 만큼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면 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제주교육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교육현안으로 떠오른 고교 연합고사 폐지와 관련해서는 “제주교육의 질이 전반적으로 낮아질 수도 있다”면서 충분한 검토와 공론화 이후에 추진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학교재난·안전 관리 조례 제정 △병설유치원 시간 연장 및 책임귀가제도 운영 △농어촌학교 활성화를 위한 전담교사 추가 배치 △청소년 문화의집 미설립지역 단계적 설립 추진 △공문서 감축 및 연구학교 최소화 등 교사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Q. 어떤 선거에 출마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 선거 제5선거구(서귀포시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대륜동·대천동·중문동·예래동, 대정읍·안덕면)에 출마합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주특별법에 의한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교육환경개선, 교육 문화 복지개선 교육프로그램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교육의 질을 높임으로서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행복한 삶을 추구 하고자 함은 물론 또한 교육계 원로님과 지인들이 이를 실현함에 있어서 저 지하식이가 적합하다는 뜻을 모아 주셔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38년간 교육현장에서 근무하면서 나름 열심히 노력했지만 제도상의 문제로 저의 의지대로 이루지 못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에 정치에 입문해 여러 가지 보안되어야 될 교육제도와 문제점을 제시해 보다나은 서귀포교육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교육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첫째, 소규모학교가 살아야 인구가 늘어나고 마을을 살릴 수가 있습니다. 소규모 학교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 학교와는 다른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교육환경 개선을 해나간다면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학생들의 소외감이 사라질 것은 물론 나아가 귀촌인구가 많아져 제주교육의 현안인 소규모 학교 폐교 위기가 사라질 것입니다.

둘째, 서귀포시는 제주시 교육여건보다 교육문화·복지 등 제반 교육 여건이 열악합니다. 우선적으로 각급 학교의 교육여건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우선적으로 개선 보안하기 위해 예산지원을 늘리겠습니다. 대안은 서귀포시 교육발전의 중장기계획을 서귀포시 교육지원청, 서귀포시교육발전재단과 공조 협조해 서귀포시 교육발전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① 학교재난 안전을 위한 관리 조례제정
- 현장학습, 단체활동 등에 따른 안전 보장

② 병설유치원 시간 연장 및 책임귀가제도 마련
- 야간돌봄유치원 개설, 전세시간제 귀가차량 운영 추진)

③ 농어촌 학교 활성화를 위한 전담교사 추가배치

④ 청소년 문화의집 미설립 지역(서홍동·정방동·천지동·중문동 등) 단계적으로 설립추진

⑤ 교사는 수업에만 전념 할 수 있는 방안 추진
- 교사출장 제한, 공문서 감축, 학교평가방법 개선, 연구학교 최소화

Q.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교육의원 의전 경험을 비롯해 4년 동안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서귀포시 교육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은 학교·학생·학부모·교사만 열정을 갖고서는 부족하고, 지역사회를 총체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해온 지역주민과 함께 동참하는 융·복합 교육정책이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교육철학입니다.

Q.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첫째, 읍면지역 학교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읍면지역 학교에 교육 살리기가 쟁점이 것으로 생각합니다.

둘째, 연합고사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폐지를 하면 시내 있는 일반계고등학교는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고, 제주교육의 전반적인 질이 낮아 질 수 있습니다. 그 문제를 대한 대안을 마련 후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 예·체능고등학교 설립 문제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입니다. 아직 제주교육에 부각되는 큰 현안들을 뒤로하고 예·체능고교를 논하기엔 조금 빠른 감이 있습니다. 현재 남녕고처럼 체육특성화 학과 신설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첫째, 학교 교육문화 복지가 형성되고 공교육이 활성화되며 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사회의 인프라가 구축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의 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소규모 학교가 변화되고 유치원 시간 연장 및 책임귀가제를 통해 직장인과 농어민들이 자녀들을 맡기고 할 일을 마음 놓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농어촌 학교가 활끼를 띠면서 살맛나는 마을로 바뀔 것이며,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학력 향상을 한층 높일 것입니다.

셋째,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관계형성으로 학교폭력 등 문제해결을 위해 인적·물적 시스템을 형성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즐거운 학교가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4년 동안 나름 서귀포 교육현안 문제라는 미래 발전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제주교육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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