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 0순위, 강창일 교문위-김재윤 안행위- 장하나 환노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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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장하나 의원.
19대 국회 하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출신 국회의원 4인방의 상임위 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 출신 강창일.김우남.김재윤 의원은 모두 국회의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3선' 중진의원으로, 상임위원장을 꿰찰 수 있는 위치다.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은 상반기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장을 맡아 LNG발전소 건립, 디자인센터 건립 등 제주 현안 해결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반기 원 구성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의원은 김우남 의원이다. 도지사 출마를 포기한 김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유력하다.

상임위원장을 맡으면 그야말로 막강 파워를 갖는다.

보통 1개 상임위원회가 20명 안팎으로 구성되는 점을 감안할 때 한명 한명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20명 그룹의 ‘리더’가 되는 것으로, 예산확보 등에서 절대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김 의원은 3선을 거치는 동안 10년 내내 농해수위에서 활동해 왔다. 위원장 경쟁자는 당내 김춘진 의원(전북)이다. 김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복지위나 국토교통위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농해수위 상임위원장을 맡을 경우 1차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창일 의원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를 신청했다. 배재대 교수 출신인 강 의원의 경우 교문위가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여기에다 제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교문위에 배정되는 게 좋다는 평이다.

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윤 의원은 3선이지만 연배(50) 때문에 상임위원장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은 하반기 안전행정위원회를 지원했다. 제주특별법 제도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의원은 하반기 첫 예결위원도 겸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대표인 장하나 의원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19대 국회 하반기 상임위 구성은 5월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다음 주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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