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김재윤 후보 압도적 지지…강창일 후보는 오차범위내 선두

 4.15총선이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3개 선거구 유권자 표심은 여전히 열린우리당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의 지지고가  다소 주춤거리며 한나라당이 맹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도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와 공동으로 27일 도내 3개 선거구 유권자 각 500명씩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열린우리당 후보 3명이 모두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북제주군 갑 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 강창일 후보가 37.5%의 지지를 얻어 27.2%인 한나라당 현경대 후보를 제치고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인물적합도에서는 현경대 후보가 36.2%로 18.9%를 얻은 강창일 후보에 비해 갑절 가까이 많아 37.9%에 달하는 부동층을 예상할 때 제주시 북제주 갑 선거구는 혼전이 예상된다.

 

이 같은 여론조사결과는 제민일보와 KCTV제주방송, 케이엠조사연구소가 27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제주시·북제주군 갑 선거구 유권자 5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열린우리당의 강창일 후보가 30.1%로 27.5%인 한나라당의 현경대 후보를 제치고 선두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나 이는 오차범위내로 조사됐다.

 

또 당선가능성은 현경대 후보가 34.4%로 30.1%인 강창일 후보를 오차범위내에서 이겨 제주시·북제주군 갑 선거구의 현경대 강창일 후보가 일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제주시·북제주을 선거구와 서귀포·남제주군 선거구는 여전히 열린우리당 후보가 큰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KBS와 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제주시·북제주을 선거구에서 열린우리당의 김우남 후보가 41.1%의 지지도를 얻어 15.6%에 그친 한나라당의 김동완 후보를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압도하고 있으며, 인물적합도에서도 김우남 후보는 29.7%, 김동완 후보는 13.2%로 나타났다.

 

서귀포·남제주군선거구에서도 열린우리당의 김재윤 후보는 49.9%로 23.0%에 그친 한나라당의 변정일 후보보다 갑절 이상으로 높은 지지도를 얻고 있으며, 인물적합도에서도 오차범위이긴 하나 김재윤 후보 29.5%, 변정일 후보 26.5%로 김재윤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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