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당시 1km에 24억원...3배 넘는 지가.물가상승 반영?

제주시 교통난을 크게 해소한 연삼로(신제주-삼양검문소) 확장도로 사업이 막바지 공사비가 크게 들어가 변화된 경제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95년부터 연삼로확장사업 계획 가운데 신제주~삼양검문소간 전체구간 10.5㎞가운데 교부세와 시비 등 233억원을 들여 9.5㎞구간의 도로확장을 완료한 바 있다. 1km 당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24억원대의 공사비가 들어간 셈이다

나머지 도련사거리에서 삼양검문소까지 1.0㎞구간에 대한 도로확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부구간에 대한 용지보상을 착수하여 보상한 바 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41필지(9,995㎡)에 대하여는 보상을 착수하지 못한 상태다.

제주시는 올해 교부세 14억원을 지원받아 그 간 보상비를 책정하지 못했던 잔여구간(41필지 9,995㎡)에 대해 보상비를 책정하고 최근 보상협의에 들어갔다.

나머지 1km구간에 들어가는 총 사업비는 80억원으로 초기 공사비 보다 평균 3배가 넘게 들어가는 셈이다.

제주시는 "연삼로 확장사업은 올해 말까지 용지보상을 완료하고 2007년도 초에는 잔여구간인 도련4가로에서 삼양검문소 구간의 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인 연삼로 전체구간에 대한 확장사업이 마무리되면 병목구간현상 해소 등 교통흐름이 한결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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