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두목이자 카지노 실소유주가 불구속 입건됐다.

제주지검은 13일 H카지노 실소유주인 윤모씨(47.제주시 노형동)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윤씨는 유탁파 두목으로 서귀포시 H카지노를 운영하는 법인의 주식 60%를 소유하고 있는 실소유자로 경영난으로 20억원 이상 적자가 누적되자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관광업체 대표 최모씨와 공모해 공동으로 카지노를 운영하는 것으로 속여 투자자를 모집했다.

윤씨와 최씨는 허위서류를 만들어 2004년 2월3일 제주시 연동 모 호텔 커피숍에서 피해자 김모씨에게 공동투자계약서를 보여주며 "투자하라"고 요청, 주식대금 명목으로 7억원을 교부받아 편취했다.

또 윤씨는 최씨와 공모해 같은 달 16일 서울 강남구 모호텔 커피숍에서 주식대금 명목으로 10억원을 편취하는 등 총 17억원을 편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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