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당 및 도의원 당선인들, “후보간 고소·고발 취하…도민대통합, 도민정치 실현” 다짐

연전연패 끝에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민선 6기 제주도지사를 당선시킨 새누리당이 “제주도민들이 쇄신과 변화, 견제를 선택했다”며 반성과 성찰을 통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강지용 위원장과 정종학(제주시 갑)·이연봉(제주시 을) 당협위원장, 도의원 당선자들은 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지방선거에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고개를 숙여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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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제주도당 강지용 위원장과 정종학(제주시 갑)·이연봉(제주시 을) 당협위원장, 도의원 당선자들은 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지방선거에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고개를 숙여 감사를 전했다. ⓒ제주의소리

새누리당은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를 배출했는가 하면 도의원 선거에서는 비례대표 4석을 포함해 17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도의회 과반에는 1석이 모자라는 성적표다.

강지용 위원장은 먼저 이번 6.4지방선거와 관련해 “새로운 선거혁명을 통해 금권선거, 줄 세우기 등을 타파하려 했고,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선거 성적표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도민의 뜻을 우선하고, 협치와 통합의 시대를 만들어 가라는 도민들의 추상같은 명으로 생각한다”며 “세대교체를 통해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도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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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지방선거에서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제주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 새누리당 제주도당 당직자와 도의원 당선인들. ⓒ제주의소리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치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새누리당은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도민대통합을 이끌어야 한다”며 “후보들 간에 이뤄진 모든 고소·고발은 취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도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도민이 진정한 주인인 새로운 제주 만들기 △도민과 소통을 강화해 제주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도민정치 실현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는 동시에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도정 구현을 약속했다.

새누리당은 제주도당은 오전 11시에는 도남동 당사에서 원희룡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도당 선대위 해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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