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누각(樓閣) 형태...사업비 14억 투자, 내년 1월 완공

▲ 제주목관아에 있던 2층 누각형태의 망경루(출처=탐라순력도)
제주목관아의 망경루 복원공사가 빠르면 3월초에 들어간다.

제주시는 14일 제주목관아의 특징적인 건물인 「망경루」 복원공사를 위해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주목관아 망경루 복원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망경루 복원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 후  망경루복원기술자문위원회 자문회의 및 관계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문화재청에 설계승인을 신청하면 문화재청으로부터 설계승인 및 최종 설계심사가 끝나는 3월쯤에 발주할 계획이다.

복원공사는 2007년도 1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제주목관아 망경루 복원 규모는 연면적 85.43평, 지상 2층, 정면 5칸, 측면 3칸, 팔작지붕으로 총 사업비 14억 1,100만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망경루(望 京 樓)는 북두성(北斗星)을 의지하여 임금님이 있는 서울을 바라보며 그 은덕(恩德)을 기리는 곳으로 왜구의 침입이 빈번한 시기에는 외구의 침입을 경계하였던 곳으로도 활용됐던 누각이다.  현재의 제주목관아 경내 연희각 북동측에 건립 될 예정이다.

또 2층 누각(樓閣)의 형태를 띠고 있는 망경루는 전국 20여개 목(牧) 중 제주목(濟州牧)만 갖고 있는 특징적인 건축물로서, 복원이 완료되면 제주목관아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서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