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적 관광지로의 도약] 제주 관광산업진흥 과업들 재검토해야

필자는 그동안 다음과 같이 8차에 걸쳐서 “제주가 하와이 같은 세계적 명소가 되려면“이라는 주제의 칼럼을 썼습니다.

1차로 ”제주가 하와이 같은 세계적 명소가 되려면“이란 제목으로 철저한 연구를 실시하여, 장기적·통합적·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과감하게 시행해야 한다”라는 칼럼을 썼습니다.

그리고 2차로 ”우려되는 제주 관광진흥계획 연구용역“이란 제목으로 관관진흥의 기반근거인 관광진흥계획 수립과 자문, 최종결과 산출에 대한 사후 책임문제까지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연구책임 수행·관리기관을 선정하는데 신중해야 한다”라는 칼럼을 썼습니다.

또한 3차로 ”축제의 품격, 통합적 선진계획부터“라는 제목으로 국제적, 통합적 표준화 측면을 함께 고려하여 관광객 유치증대와 지출증대 2가지 목표를 설정·달성할 수 있도록 선진 관광진흥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라는 칼럼을 썼습니다.

그리고 4차로 ”안내 표지판 선진화가 필요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위상과 품격에 합당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축제계획을 재검토하고, 관광산업 관련분야들이 함께 진흥될 수 있도록 축제 마케팅 계획을 포함하여 통합적 선진 축제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하며, 평가문제도 냉정하게 재검토해야 한다”라는 칼럼을 썼습니다.

또한 5차로 ”‘세월호’ 참사 씨앗은 지금도 자라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현대사회에서 서울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안내 표지판을 제작·설치하면서 약자계층에 대한 배려, 표지판 소재와 관련규격, 연계체계, 지도색상 등의 전문성 부족과 국제 트렌드 이해 미흡으로 이용하기 어렵게 제작·설치하여 전시용으로 전락하게 한 사태를 야기한 점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서 같은 사태가 앞으로 제주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는 칼럼을 썼습니다.

그리고 6차로 ”자신들의 과업 ‘개념’도 이해 못해서야“라는 제목으로 제주는 '세월호' 참사사태에서 알 수 있었듯이 관행적이거나 관례적이란 근거로 난립된 후진 시스템이나 관민합작 (官民合作)에 의한 '얼치기' 전문가들에 의해서 제주 관광발전·진흥을 저해하고 있지나 않은지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라는 칼럼을 썼습니다.

또한 7차에는 ”위상과 품격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제주 관광발전 및 진흥분야 관계자들은 비록 해당분야의 전문가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최소한 자신들이 맡은 과업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사업시행을 해야 한다. 또한 시행부처나 부서 또는 매체유형(예: 종이, 표지판, 가이드북, 웹 게재 안내지도)에 따라서 명칭만 다를 뿐 목적이 같은 유관사업에 지출되는 예산도 통합적·총괄적 측면에서 파악하고 사업시행에 대처해야 한다”라는 칼럼을 썼습니다.

그리고 8차로 ”위상과 품격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은 세계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위상과 품격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는 칼럼을 썼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비록 8차례에 걸쳐서 주제가 다르게 칼럼을 썼지만 기본적인 문제는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동안 제주가 시행한 관광산업진흥 관련 과업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잘되어 문제가 없는 듯이 보이지만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본적인 개념조차도 이해를 못한 상태에서 전임자들이 했던 데로 해당분야 전문가가 아닌 담당자들로 하여금 관례적으로 과업을 시행하도록 하여 막대한 예산까지 함께 낭비해왔으며, 관광명소 조성과 관광산업진흥도 크게 저해해왔음을 바로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책임을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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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갑중 한국관광정보센터 소장.
그러므로 원희룡 도지사 당선자께서는 제주를 하와이 같은 세계적 명소가 되도록 하려면 지금까지 제주가 시행해왔던 관광산업진흥과 관련한 제반과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통합적이고 국제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할 것입니다. / 허갑중 한국관광정보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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