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파크 골프장 영향평가 부실"…강행 반대
"오션파크 골프장 영향평가 부실"…강행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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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사람들 성명, "안덕곶은 가시딸기.범일엽 군락지"

'곶자왈 지킴이' 곶자왈사람들이 '오션파크 골프장'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다며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곶자왈사람들은 14일 성명을 내고 "부실한 환경영향평가를 근거로 이뤄지는 안덕곶자왈 지역내 오션파크 골프장 건설 강행 추진을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곶자왈사람들은 "지난 11일 제주도통합영향평가심위회에서 오션파크 골프장에 대해 '환경단체 참여하에 곶자왈 식생 재조사' '지하수 사용계획 전면 재검토' '사후 환경영향평가 기간 5년 연장' 등을 조건으로 보완동의 결정을 내렸다"며 "주요 식물상에 대한 조사조차 제대로 안돼 밀어붙이기식 추진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곶자왈사람들은 "안덕곶자왈은 보전자원지정 대상 식물인 제주특산 '가시딸기' 군락이 대규모로 분포하고 있다"며 "또 밤일엽 군락을 비롯해 다양한 희귀식물도 발견돼 보전가치가 높다"고 주장했다.

곶자왈사람들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GIS등급 재조정에서 2등급 상향이 필요한 안덕곶 일대에 대해 골프장 개발이 이뤄질 경우 곶자왈 파괴와 희귀식물 훼손, 지하수의 영향을 우려한다"며 "이번 영향평가서에서도 가시딸기 군락 분포 사실이 빠져 있을 뿐만 아니라 곶자왈 보전대책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이어 곶자왈사람들은 "환경영향평가 강행추진이 환경단체가 제기하는 문제마저 의도적으로 축소하거나 왜곡한 채 사업진행을 위한 통과절차로 전락시키려는 의도가 아닌 지 의심스럽다"며 "부실한 환경영향평가를 토대로 사업추진을 강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주도나 사업자 모두는 곶자왈 보전을 위한 노력이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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