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숨통 트일 듯'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 간, 이하 한은제주본부)가 운용하는 지역본부별 총액대출한도가 증액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0일 한은제주본부는 지역본부별 총액대출한도가 전년도 두 차례 증액된데 이어 올해 4월 1일부터 다시 106억원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한은제주본부는 지난해 8월 85억원을 증액(2002년 10월 512억원)해 597억원의 총액대출한도였고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20억원을 증액해 617억원의 총액대출한도를 유지했었으며 올해 106억원의 증액으로 723억원을 기록하는 등 총액대출한도 추이가 계속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이번 증액지원은 한국은행이 지방에 소재한 중소기업체들에 대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전체 총액대출한도는 유지하면서 상업어음할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본점 배정한도를 감축하는 대신 지역본부별 한도를 4000억원으로 증액한 것이다.

한은제주본부 강정진 과장은 자료를 통해 “이번 총액대출한도 증액조치로 원자재가격 상승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취급 유인이 제고되고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인하 여력도 발생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총액대출한도란 한은제주본부가 관내 금융기관이 취급한 지발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일반운전자금 대출실적과 지역경제사정을 고려해 각 금융기관 앞으로 연 2.5%의 저리로 지원하는 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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