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서 관광객 노모(71. 전주)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41분께 등산객이 한라산 성판악코스 진달래밭 대피소 도착 약 500m 이전 지점에 쓰러져 있는 노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구조대는 기상악화로 헬기를 투입할 수 없어 도보로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는 노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제주시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오후 3시23분께 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노씨가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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