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선진화위, 개발센터 추진 웰빙테마타운 파악
오는 9월 의료산업 허브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적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나섰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진료와 휴양, 관광 등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사실상의 '의료도시'를 건설하는 것으로 개발센터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성공할 경우 특별자치도 기본계획상 의료허브를 계획하고 있는 제주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 자문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는 16~17일 이틀간 제주를 방문,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웰빙테마타운 조성사업을 점검했다.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는 정부가 의료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발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한 대통령 자문기구로 위원장은 국무총리가 맡고 있다.

국무조정실 의료산업발전기획단 부단장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분야 전문위원 등 15명은 이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바이오메디컬허브,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오송 생명과학단지, 오창 과학산업단지를 방문한데 이어 이날 제주에 내려 왔다.

위원회는 16일 제주도내 의료산업현황과 향후 추진계획 및 개발센터의 웰빙테마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으며, 17일에는 IT·BT산업과 관련해 첨단과학기술단지와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을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민간중심의 단기·중장기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익모델을 수립한 후 오는 9월까지 기본계획, 부지선정, 지원체계 등을 마련해 타당성 조사를 거친 후 내년 6월까지 첨단의료복합단지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개발센터에서 추진하는 웰빙테마타운 조성사업은 지난해 6월 사업타당성 검토를 이미 완료해 놓은 상태다.

약 30만평 규모의 부지에 건강검진센터, 재활센터, 스파, 워터파크, 숙박시설 등을 구성하는 기본구상을 확정해 오는 5월까지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웰빙테마타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의료관련 사업육성을 통한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복합단지는 첨단 병원, 의약관련 연구시설, 의약품·의료기기 제조사 등 의료시설과 환자 및 가족을 위한 레저·휴양시설 등이 갖춰진 의료도시다. 중국 상하이 국제의학원 구역, 캐나다의 밴쿠버 의료단지,일본 고베 의료산업단지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이미 조성돼 국내외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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