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 대표 10대 상징물 뭐가 있을까?
제주 문화 대표 10대 상징물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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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를 대표하는 10대 상징물은 2008년 3월 7일, 제주도민들의 선택으로 최종 확정됐다.

제주도가 자문위원회 및 발굴위원회 회의와 도민여론조사 등을 거쳐 선정한 제주문화 10대 상징물은 △한라산 △해녀 △제주어 △제주4.3 △돌문화 △제주굿 △제주초가 △갈옷 △귤 △오름 등이다.

선정된 이유를 보면 한라산은 제주인의 정신적 지주이자 생태계의 보고, 해녀는 제주여성의 표상이자 제주여성문화의 아이콘, 제주어는 제주문화 원형 요소이자 중세 국어연구의 토대, 제주4.3은 제주현대사의 최대 비극, 돌문화는 돌로 된 화산섬 제주문화의 또다른 아이콘 등을 이유로 각각 선정됐다.

제주굿은 제주인의 대표적 신앙유산, 제주초가는 제주 주거생활의 상징, 갈옷은 풋감 즙을 들인 노동복으로서 화산섬 제주인의 생활의 지혜, 귤은 제주의 상징 과일, 오름은 제주의 대표적 경관자원이자 관광자원으로 선정됐다.

1. 한라산
- 제주도의 중심에 높이 솟아있는 한라산은 제주 사람들이 마음속에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는 제주의 상징이다. 산의 형태가 섬 전체에 걸쳐 완만한 능선을 이루고 있어 어느 마을에서나 아침, 저녁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며 제주사람들과 괴로움과 기쁨을 나누는 대상이 것이다.
- 한라산은 제주 사람들에게는 엄한 부성(父性)의 이미지와 자애로운 모성(母性)의 이미지를 동시에 간직하고 있어 제주에 살건, 제주를 떠나 이역에서 힘겹게 삶의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건 가슴 속 깊은 곳에 품고 살아가는 수호신이요, 제주와 동일시하는 존재이다.

2. 해녀
- 해녀는 특별한 기계장치의 도움 없이도 맨몸으로 무호흡 상태에서 바다 생산 활동에 참여한다. 이는 곧 직업 특성상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일이기도 하기에 그녀들은 늘 강인한 ‘제주여성의 상징’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 무엇보다도 이들 해녀들이 이룬 업적은 가정 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갔을 뿐만 아니라 근대가 제주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만큼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점이다. 이들 해녀야말로 근대 제주 생활사의 산 증인인 셈이다.

3. 제주어
- 제주어는 제주사람들의 정신세계를 반영함과 동시에 제주의 민속 문화를 아우르는 고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곧 제주어는 제주사람들의 정신세계의 반영이며, 제주 민속문화를 표현하는 매체이다. 따라서 제주어를 떠나 제주사회와 제주 민속문화를 이야기 할 수 없다.

4. 제주4.3 사건
- 제주 4.3사건은 오늘날까지 제주도민의 삶과 공동체 의식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 ‘제주 역사의 상징’이며, 제주도민이 주체가 되어 국가차원의 진상규명까지 이끌어 낸 ‘과거사 진상규명운동의 효시’이자,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역사의 상처를 교훈 삼아 평화와 인권의 정신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평화,인권의 상징’이다.

5. 돌문화
- 제주도는 삼다, 삼무, 삼려의 섬이다. 그 중에서도 삼다의 경우, 돌이 많고 바람이 많고 여자가 많다는 뜻으로 육지에 널리 알려져 있다. 제주도는 화산섬인 관계로 섬이 온통 돌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도에서는 돌을 다듬는 석수쟁이를 ‘돌챙이’라 부른다. 돌챙이들은 돌하르방을 비롯하여 보리를 가는 밀방아, 물허벅에 이르기까지 온갖 생활도구들을 돌로 만들었다.
- 제주문화에서 돌로 만든 도구나 조각품을 빼놓으면 설명할 것이 없어진다. 돌챙이 문화는 제주도문화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6. 제주굿
- ‘굿’은 우리나라의 경우 무당굿뿐 아니라 구경거리가 되는 가무나 연극 등을 마핳는데, 제주에서는 제주의 무당인 ‘심방’들이 신령을 향해 기원하는 의례적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굿이란 무당들이 하는 의례적 해우이인 굿이 구경거리가 되므로 그 의막 2차적으로 변의된 것이다.
- 제주의 굿은 무악기의 장단에 맞추어 심방의 노래와 춤, 신화와 연극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근래 굿을 연구하는 학자가 늘어남에 따라 제주의 굿이 한국 무속의 굿 전체의 가장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서 한구그이 가장 고형을 잔존시키고 있음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7. 제주초가
- 집은 우리들의 최초의 세계이다. 그것은 하나의 우주이다. 제주의 초가집은 그 자리와 풍토와 삶의 내력으로 인하여 형태와 내용 구성의 양면에 색다름을 지니고 상당 기간 이것들을 온존시켜오고 있다. 제주사람들의 삶의 보금자리인 제주초가에는 제주의 자연과 생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8. 갈옷
- ‘갈옷’은 총칭하여 ‘갈중이’라곧 했으며, 1960년대까지 ‘제주 섬사람’들이 가장 많이 애용했던 ‘노동복’이자 ‘생활복’이었다. 여성들은 경조사나 이웃에 방문할 때도 겉에는 외출용 옷을 입지만, 안에는 대부분 갈옷을 입었다. 이는 일거리는 많은데 시간이 없으므로 방문처에서 일터로 바로 가는 일이 흔했기 때문이다. 갈옷은 제주 사람의 한(恨)과 꿈이 서린 옷이자, 자존심이며 긍지이다. 제주사람과 제주의 감, 제주의 물, 작렬하는 제주의 뙤약볕이 합작하여 만들어 낸 지혜의 산물로서 그 우수성이 내외에 널리 인정받고 있다.

9. 귤
- 감귤은 재배 역사 천년을 간직한 제주의 상징 작물이고, 제주 경제를 성장시켜 온 효자산업이다. 1960년부터 감귤은 꾸준히 산업화를 이루어 왔고, 1990년대에는 지역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13.1%였다. 재배 농가는 3만 7백여 가구로 총 13만 1천 9백여 가구의 23%를 차지하고 있어서 4가구 중 한가구는 감귤을 재배하고 잇는 셈이다.

10. 오름
-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 전역에 솟아있는 오름은 독특한 제주만의 풍광을 이루는 제주 자연의 모석같은 존재들이다. 화산활동으로 빚어진 오름들이 제주 들판 곳곳에 봉긋봉긋 솟아올라 부드러운 곡선미를 자랑한다.

- 오름은 제주사람들에게 있어 마을 형성의 모태이자 신앙의식의 터였으며 때로는 민중항쟁의 거점이기도 했다. 외침 때에는 통산미아 구실을 했으며 제주의 가장 중요한 생활수단의 하나인 목축의 근거지였다. 오름 기슭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마지막에는 뼈를 묻는 영혼의 안식처이기도 한 오름은 제주 사람들의 삶과 숨결이 진하게 베어있는 삶의 구심점으로 상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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