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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8월 제주를 찾은 리디아 고.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 출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실베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장(파71, 6512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준우승을 차지한 유소연(14언더파 270타)과는 1타 차이였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였던 2012년, 캐나다 오픈에 출전해 역대 LPGA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리디아 고의 나이는 15세였다.

이후 지난해 LPGA 캐나다 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하면서 10월 프로로 전향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모세드 골프장(파72, 6507야드)에서 열린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프로 전향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세계 랭킹 2위까지 이름을 올리고, ‘타임’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이로써 통산 4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 기록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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