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김우남·김재윤 여유…현경대·강창일 ‘당선가능성’ 접전
한라일보와 제주MBC·한길리서치 여론조사와 제민일보·KCTV제주방송·케이엠조사연구소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 3명의 후보 공히 한나라당 후보들을 여유 있게 제치며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 지지도, 강창일 43.6% - 현경대 27.9%…당선가능성은 현경대가 앞서
한라일보와 제주MBC, 한길리서치가 29일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시·북제주군 을 선거구에서 열린우리당의 강창일 후보가 43.6%의 지지를 얻어 27.9%에 그친 한나라당의 현경대 후보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당선가능성에서는 오차범위이긴 하나 현경대 후보가 38.1%를 얻어 강창일 후보(35.9%)를 앞서도 있어 두 후보간에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노동당의 김효상 후보는 4.3%의 지지도를 얻었다. 부동층은 23.8%였다.
김우남 35.9% - 김동완 10.8%- 홍성제 7.1% - 부청하 4.6%
제주시·북제주군 을 선거구에서도 열린우리당의 김우남 후보가 35.9%로 10.8%에 머문 한나라당의 김동완 후보를 압도했으며, 당선가능성에서도 김우남 후보 36.5%, 김동완 후보 6.5%였다.
민주당의 홍성제후보는 7.1%, 무소속의 부청하 후보 4.6%, 김용철 후보 2.5%, 그리고 양승부 후보는 2.2%에 머물렀다. 제주시·북제주군 유권자들 중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36.9%에 달해 후보 난립에 따란 유권자들의 선택이 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열린우리당 김재윤 49.3% - 한나라당 변정일 23.3%
서귀포·남제주군 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의 김재윤 후보가 절반에 육박하는 49.3%의 지지도로 23.3%에 그친 한나라당 변정일 후보와 갑절이상 차이를 보였으며, 당선가능성에서도 김재윤 후보는 42.6%, 변정일 후보는 20.!%였다. 부동층은 26.7%였다.
제민일보와 KCTV제주방송, 케이엠조사연구소가 30일 제주시·북제주군 을 선거구 유권자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열린우리당의 김우남 후보 지지도는 30.2%, 한나라당의 김동완 후보는 20.6%로 김우남 후보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김동완 후보가 맹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우남 30.2% - 김동완 20.6% - 홍성제 8.9%
하지만 김우남 후보는 당선가능성에서 38.7%를 얻어 8.8%에 그친 김동완 후보를 압도했다.
민주당 홍성제 후보 지지도는 8.9%, 무소속의 김용철 후보 3.9%, 양승부 후보 2.5%, 그리고 부청하 후보는 2.7%에 그쳤다.
두 곳의 여론조사결과 제주도내 3개 선거구에서 열린우리당의 돌풍은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민주당 고진부 후보의 불출마 선언과 정대권 후보의 정계은퇴 선언으로 두 후보의 지지표가 열린우리당으로 모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반면, 반발표는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