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미국관광사이트에 신속한 정정요구에 반영돼

제주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세계지도를 버젓이 게재한 미국의 유명 관광사이트가 이 소식이 알려진지 사흘만에 지도표기를 정정했다.

24일 제주도는 최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가 제기한 게이트퍼스트트레블(www.gate1travel.com)에 잘못 표시된 제주의 지도표시가 정정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5년 전통의 관광 및 여행 정보사이트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게이트퍼스트트레블은 관광 세계지도를 표시하면서 제주도를 일본영토로, 북한을 중국영토로 표시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도는 지난 21일 오후 인터넷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반크' 관계자와 긴밀한 협조하에 올바르게 표시될 수 있도록 공동대처키로 하고 22일 정정요구를 위한 E-메일을 긴급 발송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유선전화를 통해 "제주도는 2002년 월드컵의 개최도시이며 아름다운 평화의 섬이자 대한민국의 영토 및 국제자유도시라는 사실을 알리며 정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제주도 관광정책 담당자는 "그 결과 22일 밤 11시께(미국 펜실베니아주 그랜사이트시는 우리나라와 14시간의 시차가 생김) 해당사이트 검색결과 지도표기가 바르게 표시된 것을 확인했다"며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국제자유도시로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 미국의 게이트퍼스트트레블(www.gate1travel.com) 홈페이지에 표시된 제주도. 일본과 같은 초록색으로 표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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