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는 27일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서 ICLEI 세계총회…김영훈 시장 네트워크 제안 예정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2006 세계지자체환경협의회(ICLEI) 세계총회에서 제주시가 지자체간 사이버환경네트워크 설립을 제안한다.

제주시는 오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남아공 케이프타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CLEI 세계총 회에서 참가해 브리질, 독일, 이탈리아, 호주, 남아프리카, 일본 등 5대양 6대주의 환경모범도시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환경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지자체환경협의회
(IELEI-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

ICLEI(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는 '90년 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UN과 현 UCLG(세계도시 지방정부 연합) 후원으로 발족됐다.

2005년 현재 전세계 64개국 470여 자치단체 및 자치단체연합조직이 회원단체로 가입하여 환경 관련 국제협력활동 수행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4년 현재 30개 지자체 및 협의회 등 가입돼 있다.

UCLG의 공식적인 환경협의체이며 UN의 환경자문기구로 지방차원에서 지속가능한 혼경정책의 수행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교류협력 증진 -지방의제 21(Local Agenda 21)의 구체적 실천방안 모색 및 기후보존 캠페인, 물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독일 프라이버그시에서 ICLEI의 오토 짐머만 사무총장과 만나 ` 사이버 환경네트워크' 설립을 이번 총회에서 제안할 수 있도록 허락받고, 김영훈 시장과 환경담당 등 3명이 참석한다.

이날 제안은 김영훈 제주시장이 직접할 것으로 일정에 잡혔다.

김 시장 등은 멜버른(호주), 스톡홀롬(스웨덴), 요하네스버스(남아공), 하이델베 르그(독일), 센다이(일본) 등 세계환경도시 관계자들에게 자치단체장간의 정기적인 사이버 화상회의, 환경 자료공유 등을 통한 범지구적인 지속가능한 세계환경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사이버환경네트워크 설립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또 ICLEI와 사이버환경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업무협약(MOU) 체결을 협의하며, ICL EI 한국사무소 제주유치, 세계선진 도시 및 유엔환경계획(UNEP) 관계자들과의 발전된 환경정보를 교류할 계획이다.

3년마다 세계총회가 개최되는 ICLEI에는 64개국 470여 자치단체가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제주시는 지난 99년 4월 이 협의체에 들어가 활동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같은 환경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지난해 8월 브라질의 세계적 생태도시인 쿠리티바시에 참여를 제안, 동참 의사를 받았다.

한편 ICLEI 세계총회는 오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과 3월 2일에는 지속가능한 지역과 도시건설을 주제로한 발표와 토론이 열린다. 1일 '케이프타운의 날 행사'에서는 에너지 기후변화, 보건, 질병 등을 테마로한 현장 이벤트가 열리며 3일 폐획식에서는 2006년 지방이니셔티브 시상식이 열린다.

ICLEI 세계총회란?

세계지자체환경협의회(ICLEI-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가 3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총회로서, 지자체 회원뿐만 아니라 세계 각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노력 성과를 공유,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2006 세계총회에서는,

1) 자자체들의 새천년발전목표(the Millenium Development Goals:MDGs)’및 2002년 WSSD에서 채택된 '요하네스버그 이행계획'의 이행성과를 평가하고,
2) '빈곤퇴캄를 주요주제로 지역의 지속가능발전 전략 및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하며,
3) 도시기후보호캠페인, 지방정부 녹색구매, 물캠페인 등 ICLEI의 주요 사업내용들의 추진성과 및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4) 또 세계 지자체와 아프리카지역 지자체들간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 제주시의 세계지방자치 사이버환경네트워크구성 제안 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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