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민간보급 평균 경쟁률 10.4대 1...28일 추첨

'전기자동차 선도 도시'인 제주에서 전기차에 대한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제주도는 8월6일 시작한 2014년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 도민 공모를 19일 마감한 결과  평균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반기 보급 대수는 225대. 총 2350명이 전기차를 신청했다.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기준을 1세대, 1회사당 1대로 정했다. 국가유공자.장애인 등 우선보급대상에 90대, 일반보급대상에는 135대를 배정했다.

분야별 접수 인원은 △국가유공자(상이, 5.18 부상자, 고엽제환자)가 10대 배정에 14명 △장애인(1~3급).다자녀가 55대 배정에 239명 △전기택시가 5대 배정에 10명으로 집계됐다. 일반보급대상은 135대 배정에 2069명이 신청,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차종별로는 기아의 쏘울EV가 937대로 전체 접수 건수의 40%를 차지했다. 이어 르노삼성의 SM3.Z.E.가 832대(35%), 수입산 전기차 BMW의 i3가 336대(14%) 순이다.

이번 하반기 도민공모에 따른 전기차 추첨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자치경찰 입회 아래 공개적으로 실시된다.
 
상반기에는 총 226명의 보급 대상자를 확정, 충전기 설치와 함께 차량 인도를 진행중이다. 하반기 당첨자에 대한 충전기 설치는 (재)테크노파크에서 일괄 수행한다.

하반기 보급사업이 완료되면, 제주도내 전기차는 총 860대, 충전기는 1040기로 늘게된다.

최근 원희룡 지사는 대형 승용차를 관용차로 쓰던 관례를 깨고 기아 쏘울EV를 선택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