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제작 '투사부일체' 관중동원 5백만명 돌파
휴림미디어 대표도 취임…엔터테인먼트 그룹 면모

▲ 제주출신 30대 벤처기업가인 김용빈 케이앤컴퍼니 계열사가 만든 투사부일체가 관객 5백만명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써 나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꿈꾸고 있는 제주출신 30대 벤처기업인인 김용빈(34) 케이앤컴퍼니 대표이사가 디지털미디어방송(DMB) 솔루션 개발업체인 (주)휴림미디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지난해 4월 케이앤컴퍼니를 설립, 코스닥에 상장한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코스닥 상장 기업인 휴림미디어 대표에 취임함에 따라 두개의 코스닥 상장기업 대표에 취임하는 제주의 30대 벤처기업인으로 우뚝 서게 됐다.

대학을 갖 졸업한 25살 나이에 초등학교 동창 3명과 함께 의기투합해 청바지 전문업체게 부재자를 공급하면서 경영인의 자질을 보여왔던 김 대표의 이름이 관련업계에 회자된 것은 지난 1998년. IMF 한파로 부도위기에 몰린 한 상장기업을 대한민국 5번째 화이기업으로 회생시키며 '코스닥 구원투수'의 별칭을 얻었다.

그는 이후 2004년 IT업계의 거품이 빠지면서 위기에 놓인 IT전문기업 ㈜비젼텔레콤의 대표이사로 부임,케이앤컴퍼니로 사명을 개명하고 주력사업 또한 기존 IT분야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구조를 조정한 후 자회사인 케이앤엔터테인먼트를 2005년 4월 설립했다.

김용빈 대표는 자회사를 설립하자마자 한국 영상산업계 최초의 1천만 관객을 일궈낸 영화 '실미도'를 제작한 한맥영화사, '두사부일체'제작사인 시네마제니스 등 영상산업 중견회사 15개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대한민국 최대의 영상컨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대표의 행보는 여기에서 머물지 않고 지난 1월 4일 코스닥 상장기업 휴림미디어와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 자회사 설립 10개월 만에 코스닥에 상장시킴으로써 업계내 최초로 기업내에서 영화와 음반의 기획, 제작, 투자, 유통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써의 면모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 김용빈 대표는 케이앤컴퍼니에 이어 휴림미디어 대표에 취임함으로써 제주출신으로 2개의 코스닥 상장기업 대표가 됐다.
㈜휴림미디어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솔루션 및 와이브로, 휴대 인터넷 등 새로운 윈도 솔루션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업체로 산하에 휴림인터렉티브와 바이오 기술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휴림바이오셀을 두고 있는 업체.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엔터테인먼트와 연관된 산업에서부터 최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그 사업영역을 확장시킴으로써 그룹사의 면모를 갖추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가 맡고 있는 '케이앤엔터테인먼트'는 1년간 12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 지난 2월 첫영화 '투사부일체'를 개봉하면서 개봉 당일 관객수 30만 7천 여 명을 기록해 개봉당일 관객 동원수 역대 1위의 기록을 갱신한데 이어 17일 현재 600만 관객을 돌파, 코믹영화부문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역대 관객 동원순위 5위(쉬리 610만명)를 향해 내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투사부일체' 후속으로 '방과후 옥상'과 '모노폴리'등을 영화가 3월부터 순차적으로 개봉 할 예정이다. 케이앤엔터테인먼트 의 또 다른 계열사도 2006년 상반기까지 모두 10여 편의 영화를 추가로 개봉할 예정이라고 업체측은 밝혔다.

케이앤컴퍼니와 휴림미디어 두 개 상장기업의 최고 경영자로 거듭난 김용빈 대표는 향후 “대한민국의 영상컨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국으로 뻣어 나갈 수 있도록 한류 네트워크를 구축, 한국의 영상 문화가 세계속에 주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며 “제주인의 한사람으로써 항상 모범되는 기업인으로 남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빈 대표는 북제주군 구좌읍 출신 언론인으로 3년전 타계한 故 김택환 전 선거방송심의위원장의 차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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