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구일회)이 도내 일반인과 관련 전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제5회 박물관 문화강좌'를 실시한다.

오는 24일부터 6월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씩 진행될 이번 강좌의 대주제는 "미술로 본 동아시아의 문화교류'.

한국·중국·일본의 전통미술작품을 통해 동아시아의 문화교류가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활발하게 전개되었는가를 이야기한다.

강의는 벽화·불교조각·금속공예·불화·도자기·건축·서화 등 미술사의 모든 장르를 대상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상호 비교·분석을 통해 동아시아 미술의 특징, 우리나라 미술의 독창성과 우수성 등에 대해 다룬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이번 문화강좌가 우리 문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뿐 아니라 고고학·역사학·미술사 전공자들에게 우리나라 미술의 우수성과 독창성, 동아시아 미술의 특성 등을 쉽게 배우고 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두 12강좌로 진행될 제5회 박물관 문화강좌의 강사진으로는 한정희(홍익대 예술학과), 강경숙·정은우(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정우택(동국대 미술사학과), 이상해(성균관대 건축학과), 변영섭(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홍선표(이화여대 미술사학과), 조인수(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이성미(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최응천(국립중앙박물관 전시팀장), 민병찬(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등 각 분야에 정통한 전문연구자들이 나선다.

수강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280명. 문의=720-8100, 720-8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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