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 제8회 제주 10대문화 UCC공모전에서 학생부 대상을 받은 제주여상 '벵삭이팀'
'해녀'에 '인어공주' 스토리텔링하면 어떨까?

언제나 제주 어머니의 상징이자, 지난 과거의 척박하고 힘든 삶을 겪어낸 제주의 자화상이었던 '제주 해녀'.

하지만 10대 청소년들은 이런 '해녀'의 모습에 스토리텔링을 입혀 '해녀공주'를 만들었다. 인어공주에서 모티브를 얻어 해녀의 로맨스를 그린 것이다.

[제주의소리]가 주최한 '제8회 제주 10대문화 UCC 공모존'에서 제주여상 벵삭이팀(변진주.오민영.유봉희.임인경)이 '해녀공주'란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고교 1학년 학생들인 벵삭이팀은 고단한 삶의 해녀 대신 왕자와 사랑에 빠진 해녀를 그려 호평을 받았다.

고창균 심사위원장은 "그동안 UCC공모전과 달리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스토리텔링 기법이 이번에 도입됐다"며 "해녀가 왕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심사평을 했다.

변진주양은 "아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막연해서 인어공주에 해녀을 믹스했다"며 "재미있는 경험과 시도였다"고 말했다.

유봉희양은 "우리보다 잘 한 팀도 많았는데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제주 해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