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마라톤 D-5] 이마트, 제스코마트, 제주양돈농협 등 '나눔 행렬'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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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와 나눔의 대명사' 2014 아름다운 제주 국제마라톤대회(10월 5일, 이하 아름다운 마라톤)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업들도 나눔 행렬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현금이 아닌 물품으로, 그들 방식으로 치면 일종의 '재능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한다는 의미가 녹아있다.

신세계 이마트 제주점은 아름다움 마라톤 참가자들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컵라면 2000개를 내놓았다. 

2010년 대회 때부터 물품을 기부해온 이마트는 단순한 협찬 차원을 넘어 이웃과 온기를 나누는 아름다운 마라톤의 취지에 공감하면서 마라토너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다. 

제주 최대 식자재 전문매장 제스코마트(대표 강동화)도 나눔 행렬에 새롭게 가세했다.

제스코마트 역시 대회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선뜻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항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스코마트 강동화 사장은 오래전부터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도와왔다. 지난 14년 동안 누적 기부액이 10억원에 이른다.

2012년에는 보건복지부와 KBS가 개최한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도 일찌감치 가입했다. 5년간 총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면서 제주에서는 11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우리마트, 제스코마트 등 제주의 토종기업을 운영하면서 함께해준 도민들에게 보답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실천해온 강 사장은, 평소 자신이 기업활동을 펼치며 제1의 가치로 강조해온 '나눔'이 마라톤 참가만으로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아름다운 마라톤과 부합하다고 생각해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

여기에 제주양돈농협도 현장에서 즉석으로 돼지고기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부스를 차려 '기부 천사'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의미와 권위를 더해온 아름다운 마라톤은 올해 특히 나눔의 온기가 충만해질 전망이다.

2014 아름다운 제주 국제마라톤은 10월 5일 빼어난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김녕~종달 구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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