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FC 중문서 첫 몸 담금질 돌입

▲ 제주 첫 프로팀인 제주유나이티드FC가 5일 중문경기장에서 몸풀기에 들어갔다. ⓒ서귀포시청 제공
연고지를 제주로 옮긴 제주유나이티드FC가 K리그 개막을 앞둬 제주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K리그 개막 다음 날인 12일 오후3시 창원종합운동장 제주 프로축구단으로 처음 경남FC와 첫 경기를 치루는 제주유나이티드FC 선수단은 4일 제주에 도착, 중문경기장에서 트레이닝에 들어갔다.

월드컵 4강 신화 당시 코치였던 정해성 감독을 주축으로 최철우 조준호 등이 뛰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는 제주에 도착, 중문 풍림콘도에 여장을 푼 후 5일부터 중문경기장에서 가벼운 몸 풀기에 돌입했다.

▲ 12일 창원에서 경남FC와 개막전 첫 경기를 치루는 제주유나이티드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 첫 경기를 선보인다. ⓒ서귀포시청 제공
이번에 들어온 선수단 규모는 선수 40명, 코칭스텝 10명, 그외 스텝 등 모두 53명이다. 선수단은 클럽하우스가 완공될 때까지 당분간 풍림콘도에서 머물게 된다.

이에 앞서 4일 제주에 도착한 제주유나이티드는 강상주 서귀포시장, 이계식 정무부지사가 참석한 환영식을 갖고 제주 첫 프로축구단으로 K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제주유나이티드FC는 전기리그 6경기와 컵대회 7경기, 후기리그 7경기 등 총 20경기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에는 1~2경기를 더 갖는다.

▲ 정해성 감독은 2006 시즌 개막을 앞둬 이기는 축구, 재미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귀포시청 제공
제주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정해성 감독은 2006 시즌에 대한 포부를 통해 "이기는 축구, 재미있는 축구를 선 보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정 감독은 "3년차로 접어들어 이기는 축구를 하면서, 또 다른 면에서는 재미있고 즐기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정말 즐겁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도록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가령 신체접촉을 과도하게 한다든지, 운동장에서 넘어져 시간을 끈다든지 하는 부분은 최대한 줄이자는 것이었다. 팬들이 볼 때 짜증나는 플레이 내용은 보여주지 않아야 한다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밝혔다.

시즌 첫 경기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창원과 맞붙게 된 정 감독은 "우연히 첫 경기가 경남인데 부담스러운 것은 없다. 창단팀과의 경시여서 선수들이 나름대로 즐기고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며 "갑작스럽게 제주도 내려오게 돼 선수들이 이사 문제 등 여러 가지로 산만한 부분이 있으나 빨리 정리해서 12일 개막전부터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15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제주 유나이티드 FC의 홈 개막전 입장권 가격은 일반석의 경우 성인(19세 이상) 8000원, 청소년(중.고생) 5000원, 어린이(초등생) 3000원이다.

▲ 4일 제주공항에 도착한 유나이티드 선수단. 강상주 서귀포시장이 환영식에 참석했다. ⓒ서귀포시청 제공
서포터즈석은 성인 7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특석은 성인.청소년.어린이 구분 없이 1만2000원이다. 사전에 예매할 경우에는 특석은 2000원, 일반석과 서포터즈석은 1000원이 할인된다.

입장권은 농협 점포와 제주은행, 서귀포시 동사무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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