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FC 중문서 첫 몸 담금질 돌입
K리그 개막 다음 날인 12일 오후3시 창원종합운동장 제주 프로축구단으로 처음 경남FC와 첫 경기를 치루는 제주유나이티드FC 선수단은 4일 제주에 도착, 중문경기장에서 트레이닝에 들어갔다.
월드컵 4강 신화 당시 코치였던 정해성 감독을 주축으로 최철우 조준호 등이 뛰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는 제주에 도착, 중문 풍림콘도에 여장을 푼 후 5일부터 중문경기장에서 가벼운 몸 풀기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4일 제주에 도착한 제주유나이티드는 강상주 서귀포시장, 이계식 정무부지사가 참석한 환영식을 갖고 제주 첫 프로축구단으로 K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제주유나이티드FC는 전기리그 6경기와 컵대회 7경기, 후기리그 7경기 등 총 20경기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에는 1~2경기를 더 갖는다.
정 감독은 "3년차로 접어들어 이기는 축구를 하면서, 또 다른 면에서는 재미있고 즐기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정말 즐겁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도록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가령 신체접촉을 과도하게 한다든지, 운동장에서 넘어져 시간을 끈다든지 하는 부분은 최대한 줄이자는 것이었다. 팬들이 볼 때 짜증나는 플레이 내용은 보여주지 않아야 한다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밝혔다.
시즌 첫 경기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창원과 맞붙게 된 정 감독은 "우연히 첫 경기가 경남인데 부담스러운 것은 없다. 창단팀과의 경시여서 선수들이 나름대로 즐기고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며 "갑작스럽게 제주도 내려오게 돼 선수들이 이사 문제 등 여러 가지로 산만한 부분이 있으나 빨리 정리해서 12일 개막전부터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15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제주 유나이티드 FC의 홈 개막전 입장권 가격은 일반석의 경우 성인(19세 이상) 8000원, 청소년(중.고생) 5000원, 어린이(초등생) 3000원이다.
입장권은 농협 점포와 제주은행, 서귀포시 동사무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