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 보다 경쟁률 조금 웃돌아…현경대 후보 '최고재력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1일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3개 선거구에 모두 11명이 등록했다. 전체적으로 경쟁률은 평균 3.67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6대 총선 경쟁률은 평균 3.3대 1이었다. 제주시선거구 3명, 북군선거구 4명, 서귀포·남군 선거구에 3명이 각각 출마했었다.

등록 첫날인 31일 9명이 등록했고, 이날 2명이 추가 등록했다.

후보를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 3명, 민주당 1명, 열린우리당 3명, 자민련 1명, 민주노동당 1명, 무소속 2명 이다.

선거구별로는 제주시·북군 갑 4명, 을 5명, 서귀포·남제주 2명이다.

이날 추가 등록한 후보는 제주시·북군 갑 선거구의 한나라당 현경대 후보와 을 선거구의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 양승부 의원은 출마를 포기했다.

현 후보는 재산 26억9283만6000원을 신고, 최고재력가로 나타났다. 육군중위로 만기 제대했고 5년간 납세실적은 6335만2000원이다. 납세실적도 2위를 차지했다. 전과는 없다.

김동완 후보는 4억700만원을 신고했다. 육군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5년간 4250만7000원의 세금을 냈다. 역시 전과 기록은 없다.

한편 선관위는 국회의석순에 따라 한나라당 기호 1번, 민주당 기호 2번, 열린우리당 기호 3번을 각각 부여했다. 나머지는 국회 의석을 가진 정당에 의석수 순으로 기호를 부여한 뒤 의석이 없는 정당은 정당명칭의 가나다순에 의해 기호를 부여하되 무소속 후보는 성명의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부여한다.

다음은 선거구별 후보 명단과 재산·병역·5년간 납세실적·전과 기록(이름 옆 괄호안은 나이·소속 정당·직업).

◇제주시·북제주군 갑

▲ 현경대(65.한.현 의원) = 재산 26억9283만6000원, 병역필(육군중위 만기) 5년간 납세실적 6335만2000원(소득세 5205만4000원, 재산세 40만1000원, 종토세 1089만7000원)

▲ 강창일(52.우.교수) = 5억2827만6000원, 미필, 1446만2000원(소득 1370만4000원, 재산 32만3000원, 종토 43만5000원), 긴급조치법 위반

▲ 김창업(40.자.청정환경㈜대표) = 1억6350만원, 병역필(공군일병 만기), 68만원(소득 64만7000원, 재산 1만8000원, 종토 1만5000원),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 김효상(40.노.정당인) = 5643만5000원, 병역필(해군일병 만기), 131만2000원(소득 124만6000원, 재산 0, 종토 6만6000원)

◇제주시·북제주군 을

▲ 김동완(48.한.㈜미래제주 회장) = 4억700만원, 병역필(육군병장 만기) 4250만7000원(소득 3809만원, 재산 308만원, 종토 134만원)

▲ 홍성제(65.민.정당인) = 7억4590만4000원, 병역필(예비역 준장), 2722만5000원(소득 1095만7000원, 재산 92만6000원, 종토 1534만2000원)

▲ 김우남(48.우.정당인) = 3억5657만8000원, 병역필(육군병장 만기), 1163만5000원(소득 1048만5000원, 재산 33만8000원, 종토 81만2000원)

▲ 김용철(37.무.공인회계사) = 2억3018만5000원, 병역필(해군상병 복무만료), 6663만6000원(소득 6624만2000원, 재산 24만원, 종토 15만4000원)

▲ 부청하(60.무.사회복지법인 상록원 대표) = 10억9978만6000원, 미필, 2753만5000원(소득 2396만3000원, 재산 51만4000원, 종토 305만8000원), 국회의원선거법 위반, 업무상배임.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 행사

◇서귀포시·남제주군

▲ 변정일(61.한.전 국회의원) = 8억692만3000원, 병역필(육군중위 만기), 3622만1000원(소득 3132만4000원, 재산 160만원, 종토 329만7000원)

▲ 김재윤(38.우.교수) = 10억1982만1000원, 병역필(해군상병 복무만료), 620만9000원(소득 421만2000원, 재산 50만2000원, 종토 149만5000원)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