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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석 국회의원. ⓒ제주의소리
제주도 땅 37% 가량은 외지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의 제주 땅 보유는 최근 4년 사이 60배나 늘어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윤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가 주소지가 아닌 이가 갖고 있는 제주도 토지는 6월 현재 4억2840만㎡다. 이는 국·공유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체 토지면적의 36.6%에 달한다.

외지인 토지 소유자를 거주지로 보면 서울 53.6%, 경기도 20.6%로 수도권이 74.2%를 차지했다.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은 2010년 787만4398㎡에서 지난 6월 현재 1373만8262㎡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중국인 소유의 토지면적은 2010년 9만5714㎡에서 지난 6월 592만2327㎡로 60배 넘게 늘어나 투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윤석 의원은 “재산세 부과 등에 따른 주소를 토대로 현재 보유 현황을 받았다”며 “제주 땅을 사들이는 외국자본에 대해서는 연도별로 현황을 관리하면서 외지인이 땅을 사들이는 것에 대해서는 현황조차 파악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6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와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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