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고서 '토크콘서트.축구 클리닉'...SK에너지 '사회 환원' 일환

제주유나이티드 FC가 제주제일고등학교에 나타났다.  

20일 낮 12시 제주일고에서 ‘SK에너지와 제주FC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축구 클리닉’이 열렸다.

제주FC로 도민과 친숙한 SK에너지는 제주도민의 기업으로서 사회 환원에 앞장선다는 취지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축구클리닉에는 제주FC 2번 정다훤(DF), 26번 박수창(26번), 42번 김형록(GK) 선수가 직접 제주일고를 찾아 2학년 58명과 함께 공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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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다훤이 학생 유니폼에 직접 싸인을 해주고 있다.

제주일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강원준(18)군은 프로 선수들과 같이 뛰고 있다는 것이 신기한 듯 선수들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강 군은 “직접 눈으로 프로 선수들을 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하다. 제주FC에서 두 번째로 좋아하는 선수가 정다훤 선수”라며 “방금 옷에 싸인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강 군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송진형”이라고 말을 남긴 뒤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어보인 뒤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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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록이 미니 게임에 져 벌칙으로 제주일고 학생을 업고 달리고 있다.
30여분간 스트레칭과 미니 축구게임을 마친 선수들은 학생들에게 일일이 싸인을 해주고, 기념사진을 찍어주며 추억을 선사했다.

제주FC 마케팅실 김태준 대리는 “시간이 짧아 학생들과 오래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더 많은 추억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우리 선수들도 열정적인 학생 팬들에게 힘을 받은 것 같다. 상위 스플릿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SK에너지가 주최하고, (사)제주사회적기업경영연구원이 주관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김태원 구글 코리아 Global biz 팀장이 '꿈을 이루는 창의적 관계', 서경석  MC가 '제주일고학생들이 갖추었으면 하는 소양'을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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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미니 축구 게임을 하고 있는 박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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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이 축구클리닉 행사가 끝난 뒤 학생들과 같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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