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주장 반박…법적 대응 시사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선거본부는 2일 현길호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은 우근민 지사의 열린우리당 입당과 관련, 열린우리당이 회유·협박했다는 주장에 대해 명백한 증거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선거본부는 "지난 3월29일 한나라당 제주도당 정경호 대변인은 '우근민지사의 열린우리당 입당에 대한 논평'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검은 손과 열린우리당의 회유 협박' 때문이라는 내용을 발표했고 도내 언론기관을 통해 보도됐다"며 "우리당은 이런 내용이 도민에게 왜곡돼 알려지는 사태를 접하며 심각한 우려를 갖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다.

선거본부는 "이에대한 명백한 증거를 밝히고 증거가 없으면 공식 사과하고 도민에게 용서를 구할 것을 촉구한다"며 "일련의 행위가 없을 경우 열린우리당은 '허위사실공표죄'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경호 대변인은 29일 우지사의 열린우리당 입당을 비난하는 논평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검은 손과 열린우리당의 회유 협박에 못이겨 그들이 택한 선택"이라며 우지사의 여당행에 모종의 의혹을 제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