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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체전 지난 대회 제주도 선수단 입장 모습. ⓒ제95회 전국체전 홈페이지.
[전국체전] 쌍둥이, 올림픽메달리스트 총출동...제주대 육상 '전국14연패' 도전

오는 28일부터 일주일간 제주 곳곳에서 펼쳐지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독특한 이력을 가진 선수들의 출전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쌍둥이, 자매, 남매, 형제, 부녀, 부자, 모자, 모녀, 부부에서 '전국대회 14연패'라는 진기록 도전까지 유형도 다양하다.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최고령 선수는 사격의 송석범(대전)이다. 그는 1943년 5월생으로 올해 나이 72세다.

반대로 최연소 선수는 유도에 출전하는 오지영(부산)으로 2000년 2월10일에 태어나 올해 15살이다.

진기록 도전도 눈길을 끈다.

지난 9월19일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전국대회 13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제주대학교 여자 육상부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14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41세로 보디빌딩 라이트헤비급 90kg에 출전하는 강경원(인천)은 이번 대회에서 14번째 금메달에 목표하고 있다.

육상 포환던지기의 황인성(인천시청)도 대회 10연패를 노리고 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필 메달리스트도 대거 참가한다.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개인전 금, 단체전 동메달을 기록하고, 런던올림픽에서 금빛 활시위를 당겼던 오진혁이 현대제철 양궁단 소속으로 전국체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현대제철 양궁단은 제주연고팀이기 때문에 오진혁이 딴 메달은 제주가 획득한 메달로 기록된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2관왕인 유도 남자일반부 -81kg급 김재범도 있다. 김재범이 속한 한국마사회 유도팀도 제주가 연고지다.

수영 박태환(인천)도 자유형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또 레슬링 김형강.현학, 정준택.승택, 역도 박무성.무정, 태권도 고호재.혁재, 사격 고은.은석, 육상 홍다미.다애, 테니스 이해선.해옥, 복싱 임현척.현석 선수는 모두 쌍둥이다. 

제주도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많은 진기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가족 동반 출전 선수가 많아 이번 전국체전은 진정한 전국민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제주 선수단은 44개 종목에서 총 157개 메달, 종합 12위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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