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과수원에서 보자기에 쌓인 채 사망해 있는 갓 태어난 영아가 발견됐다.

7일 오전 8시44분경 서귀포시 중문동 감귤과수원에서 생후 1~2일된 남자 영아의 사체를 고모씨(55)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고씨는 감귤나무 전정 작업 중 나무 밑에서 혈흔이 묻은 하얀 수건을 발견해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확인결과 생후 1~2일 된 남자 영아였다.

영아는 외부상처가 없고, 저체온 또는 과다출혈, 탈수 등에 의해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산모가 아기를 낳은 후 곧바로 유기한 것으로 추정, 병의원과 약국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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