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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범(오른쪽)이 송영각(대구)과 8강전을 치르고 있다. 이 경기에서 김재범은 1분 7초만에 한판승을 거뒀다. ⓒ제주의소리 이동건 기자
김재범(한국마사회)이 전국체전 유도 남자 일반부 81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3연패를 차지했다.

29일 제주유도회관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김재범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위엄을 선보이며, 제주에 금메달을 안겼다.

김재범은 8강에서 송영각(대구)을 맞아 한판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도 김재범은 이승수(강원)를 한판승으로 누르고, 결승무대에 올랐다.

결승에서 김원중(충북)을 만난 김재범은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유효를 거둬 판정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재범은 2012년 대구 전국체전에서 90kg급에서 금메달을 따고, 지난해 인천 전국체전에서 81kg급을 제패한 이후 3년 연속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81kg급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김재범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81kg급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 81kg급 금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 등 각종 대회를 석권했다.

이날 귀추를 모았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왕기춘과의 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73kg급에서 체급을 올린 왕기춘은 다리에 부상을 입어 4강에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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