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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밝게 웃고 있는 김수경(제주도청).

제95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한국 여자 역도 간판 김수경(제주도청)이 전국체전 제주 역사를 새롭게 썼다.  

전국체전에 출전한 제주 선수단 중 가장 많은 메달(39개)을 보유했던 김수경은 30일 제주신성여자고등학교에서 펼쳐진 전국체전 여자 역도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김수경의 금메달 수는 42개로 늘어났다. 

김수경은 인상 2차시기에서 97kg을 들어올리며, 남은 3차시기와 관계없이 일치감치 금메달을 예약했다.

뒤이어 용상에서 김수경은 2차시기에서 가장 무거운 118kg을 들어올리며, 용상과 합계에서 모두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수경이 최고의 역사(力士) 자리를 지키는 순간이었다.

김수경은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홈인 제주에서 경기를 펼치려고 하니 긴장이 많이 됐다”며 “역도 경기장 시설도 다른 곳에 비해 미흡한 점이 많아 본 기량이 나올지 걱정도 많이 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김수경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역도 63kg급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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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역도 간판 김수경(제주도청)이 인상 2차 시기에서 97kg을 들어올린 뒤 승리의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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