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7시 창립총회...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센터 통합 기능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을 거부하며 여성의 인권을 한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제주여성인권연대가 출범한다.

8일 오후 7시 제주시 일도2동 제주여민회 부설 제주여성상담소에서 열리는 '평화를 만드는 제주여성인권연대'(이하 제주여성인권연대)가 그 것.

제주여성인권연대는 지난해 12월 (사)제주여민회 부설 3개 연구소가 딴집살이로 분리되면서 독자적인 행보를 모색해 왔다.

따라서 현재 제주여민회 부설 성매매피해여성상담소·제주여성상담소·성매매피해여성지원쉼터 '불턱' 등 3개 여성관련 시설이 참여해 별도의 법인을 만들고 있는 것.

제주여성인권연대은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 일체의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여성의 인권향상을 위한 제반활동을 통해 개인의 존엄과 가치가 보호하자는데 목적을 뒀다. 아울러 일상 속의 평화와 성평등한 사회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기치를 내걸었다.

여성인권연대가 오는 4월 공식 법인설립을 마치면 (사)제주여민회와는 또 다른 별도의 법인 여성 단체가 생겨나게 된다.

따라서 제주여성인권연대는 앞으로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여성을 위한 상담, 보호 및 지원사업, 여성에 대한 폭력방지를 위한 제반사업, 평화 및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및 홍보사업, 여성인권 향상을 위한 제반사업 등을 실시한다.

제주여성인권연대 창립준비위원장에는 김경희 현 성매매피해여성상담소장이 맡아왔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창립준비위원장 인사, 경과보고, 정관제정, 임원선출,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 및 승인 순으로 진행된다. 문의=756-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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