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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 한라산에 올들어 첫 눈이 내렸다. 윗세오름 산장 일대가 하얗게 변했다.

작년 보다 14일 빨라...첫 얼음도 관측

올들어 한라산에 첫 눈이 내렸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서해상에서 해기차(해수면과 대기온도의 차이)에 의해 형성된 구름대가 유입돼 이날 오전 한라산 정상 부근(윗세오름)에 첫 눈이 관측됐다.

첫 눈은 지난해(11월17일) 보다 14일 빨라졌다.

오전 7시 현재 윗세오름 일대 적설량은 0.1cm을 기록했다.

첫 눈과 함께 정상 부근의 나무들은 순백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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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윗세오름 일대가 첫 눈으로 순백색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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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윗세오름 일대가 첫 눈으로 순백색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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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윗세오름 일대가 첫 눈으로 순백색으로 변했다.
한라산 정상 부근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첫 얼음도 관측됐다. 지난해는 첫 얼음이 11월17일 맺혔다.   

제주기상청은 중국 북부 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2일에 이어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화재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4일 오전에도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으므로 등반객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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