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함께하고 있다.

이번 제주체전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는 총 2300여명.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돕기 위해 상황실, 교통, 의료 등 15개 분야로 나눠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돼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돕고 있다.

IMG_2041.JPG
▲ 심판과 함께 높이뛰기 지지대 높이를 조절하는 자원봉사자. ⓒ제주의소리
IMG_2068.JPG
▲ 육상경기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들. ⓒ제주의소리

특히 다양한 육상 종목이 동시에 열린 1일 종합경기장에는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높이뛰기에서는 심판과 함께 장대 높이를 맞추는 역할을 수행했고, 달리기 종목은 준비동작 지지대와 번호표를 일일이 가져다 놓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몇 분 단위로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앳된 모습의 여학생들이 한복을 입고서 메달을 전달했다. 소소하지만 경기 진행에 없어서는 안 될 ‘소금’과 같은 역할이다.

IMG_2078.JPG
▲ 시상식 자원봉사자들. ⓒ제주의소리
IMG_2093.JPG
▲ 경기장 내 방송촬영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들. ⓒ제주의소리

‘운동을 좋아해서 봉사에 참여했다’는 천진난만한 소감을 밝힌 제주고 김윤석 학생은 경기장 내 방송카메라 촬영 보조 역할을 맡고 있다.

경기 모습을 잡는 카메라 뒤를 신중히 쫒으면서 촬영을 돕는 김 학생은 “가까이서 경기 모습을 보니 생동감도 있고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종목 중에는 높이뛰기가 가장 인상적”이라며 “작지만 전국체전을 돕는다는 역할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원봉사와 관련해 임상인 전국체전총괄과장은 “선수 및 가족들을 가장 가까이서 접하는게 자원봉사자들이며 그들의 친절이 제주의 이미지를 결정하게 된다”며 “남은 기간 동안에도 이러한 사명감으로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