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감귤을 버리기 위해 나섰던 70대 노인이 15m 하천에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10일 오전 5시30분경 썩은 감귤을 버리기 위해 서귀포시 상효동 효래천에 나갔던 고모씨(77)가 15m 아래 하천으로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 아들이 119에 신고했다.

119구조대는 고씨가 썩은 감귤을 하천 밑으로 버리다가 미끄러져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조대는 고씨를 구조한 후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고씨는 허리통증과 복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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