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로 처벌받은 것에 불만을 품고 파출소에서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경찰서는 13일 홍모씨(51.북제주군 한림읍)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홍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집에서 맥주 1명과 식당에서 소주 반병을 마신 후 한림파출소까지 차를 운전해 간 후 "경찰 때문에 성추행범 혐의를 받고 처벌을 받았다"며 고성방가는 물론 경찰의 멱살을 잡는 등 행패를 부렸다.

경찰은 홍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컴퓨터 모니터를 내던지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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