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3억원·가구별 4만3천원 절약 효과

오는 7월부터 4개 시·군별로 제 각각 운영돼 온 상수도가 광역상수도로 통합되면서 수도요금이 1톤당 590원으로 인하·단일화 된다.

이에 따라 농어촌 지역에 연간 53억원의 요금 인하 효과가 유발되며 각 가구별로는 4만3000원 정도 요금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제주도는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 온 상수도 통합문제가 마무리 됨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상수도를 통합운영하기 위한 조례를 입법했다.

상수도가 통합되면서 요금이 단일화된다.

지금까지 상수도 요금은 1톤당 제주시 609원, 서귀포시 710원, 북제주군 775원, 남제주군 790원으로 제 각각 받아 왔으나 이번 통합으로 590원으로 단일화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도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도요금을 부담해 온 농·어촌지역 주민들이 여간 53억원의 요금 인하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를 가구별로 환산하면 연간 4만3000원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지금까지 각 시·군별로 운영돼 온 상수도 시설를 통합 운영합으로써 상수도 시설 수선유지비와 시설비 등 생산원가 절약이 가능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각 시·군이 운영중인 상수도 시설 평균 가동률은 40%에 불과하나 이를 통합 운영할 경우 불필요한 시설과 과다한 시설을 정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제주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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