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림 병원장 "도민을 위한 병원으로 우뚝 서겠다"
김상림 제주대 병원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암센터 운영계획을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방 국립대학병원 중 올해 강원대, 충북대병원과 함께 제주대병원을 지역암센터로 지정함으로써 그동안 암치료를 위해 많은 경비를 들이며 수도권 병원을 찾아야 했던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훨씬 줄어들게 됐다.
또 제주대뱡원 암센터는 암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각종 암에 대한 연구와 예방사업을 벌이며 암 검진 등 암 관리 사업을 종합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암과 관련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게 된다.
도내 암 환자들의 서울지역 병원 의존도는 69.2%로 전남 47%, 경북 25.6%, 충남 46.3%, 강원 33.9%에 비해 훨씬 높은 전국 1위며, 이와 관련한 도외 진료비(교통비, 비급여 제외)만도 285억원에 달한다.
지역암센터는 현재 제주시 아라동에 신축중인 제주대병원 신관에 들어가게 된다. 암센터에는 올해와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에는 정부예산 30억원을 포함한 80억원이 우선 투자된다.
김상림 병원장은 "제주대학 병원은 지역암센터가 지역 내의 암 관련 모든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평가와 사후관리 체계를 갖추고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대학 병원이 제주도민을 위한, 도민에 의한 도민의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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