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림 병원장 "도민을 위한 병원으로 우뚝 서겠다"

▲ 김상림 제주대병원장이 15일 지역암센터 지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민의 암관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의 소리
제주지역 유일의 3차 진료기관인 제주대학교 병원이 지역암센터 지정을 계기로 진정한 '도민의 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김상림 제주대 병원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암센터 운영계획을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방 국립대학병원 중 올해 강원대, 충북대병원과 함께 제주대병원을 지역암센터로 지정함으로써 그동안 암치료를 위해 많은 경비를 들이며 수도권 병원을 찾아야 했던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훨씬 줄어들게 됐다.

또 제주대뱡원 암센터는 암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각종 암에 대한 연구와 예방사업을 벌이며 암 검진 등 암 관리 사업을 종합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암과 관련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게 된다.

도내 암 환자들의 서울지역 병원 의존도는 69.2%로 전남 47%, 경북 25.6%, 충남 46.3%, 강원 33.9%에 비해 훨씬 높은 전국 1위며, 이와 관련한 도외 진료비(교통비, 비급여 제외)만도 285억원에 달한다.

지역암센터는 현재 제주시 아라동에 신축중인 제주대병원 신관에 들어가게 된다. 암센터에는 올해와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에는 정부예산 30억원을 포함한 80억원이 우선 투자된다.

김상림 병원장은 "제주대학 병원은 지역암센터가 지역 내의 암 관련 모든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평가와 사후관리 체계를 갖추고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대학 병원이 제주도민을 위한, 도민에 의한 도민의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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