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월드컵경기장서 수원 삼성과 맞대결
화려한 개막공연 도민 사로잡아

   

[3보=9시55분]제주유나이티드 FC의 홈 개막전은 아쉽게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진감 넘치고 수준높은 K리그를 제주도민들에게 보여줘 향후 제주유나이티드 FC는 제주도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후반 90분 내내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 제주유나이티드 FC와 수원 삼성은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전 45분은 수원 삼성이 조금 앞선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전에는 제주유나이티드 FC의 반격이 매서웠다.

후반 15분부터 35분까지 수원 삼성의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한 제주유나이티드 FC는 35분간 수차례 슛을 날렸지만 이운재 선수의 정면이나 골문을 빗겨갔다.

21분 다 실바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고, 68분 중거리 슛도 골문을 벗어났다.

파상공격으로 골을 넣지 못했던 제주유나이티드 FC는 후반 35분부터는 수원 삼성의 역습을 받아 몰리기도 했지만 수원 삼성도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제주유나이티드 FC와 수원 삼성은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제주유나이티드 FC는 첫 경기 경남 FC와 무승부로 2무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를 찾은 도민들은 수차례 파도타기를 하며 수준높은 응원전을 보여줬다.

[2보= 8시57분] 제주유나이티드 FC의 홈개막전 수원 삼성과의 전반전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친끝에 0-0 득점없이 끝났다.

제주유나이티드 FC와 수원 삼성의 대결은 15일  8시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김태환 지사와 강상주 시장의 시축으로 시작됐다.

붉은 색 상의에 흰 바지를 입은 제주유나이티드 FC와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수원 삼성은 전반 45분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수원 삼성. 전반 5분 용병 이따마르 선수가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중앙수비수와 조준호 골키퍼까지 제치며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수비수가 겨우 공을 걷어내 제주유나이티드 FC는 실점의 위기를 넘겼다.

   
제주유나이티드 FC는 11분 다 실바 선수가 크로스를 받아 슛을 날렸지만 빗맞아 기회가 무산됐다.

제주유나이티드 FC는 19분과 36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19분 김대의 선수가 수비수를 속이며 이따마르에게 패스를 했고, 이따마르는 노마크 찬스에서 또 다시 골을 놓쳤다.

또 36분에는 산드로 선수가 벼락같은 30m 중거리 슛을 날려,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문을 살짝 빗겨났다.

제주유나이티드 FC는 27분경 이리네 선수가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김남일 선수는 37분경 깊숙한 태클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행복날개' 제주FC 화려한 홈 개막

   
[1보]제주유나이티드 FC가 연고지를 제주로 이전한 후 첫 홈 개막전을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최강 수원 삼성과 맞붙는다.

제주유나이티드 FC와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는 오후 5시30분부터 다양한 식전행사와 개막식행사가 펼쳐져 도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식전행사로는 경기장 외부에서 체험이벤트와 '걸궁패 공연' '제주유나이티드 FC
홍보 영상 및 축하메시지' 등이 펼쳐졌다. 개막식 행사로는  인기가수 박미경씨가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열창, 관중들의 열기를 달궜다.

가수 조용필씨의 히트곡 ‘여행을 떠나요’를 개사한 ‘모다드렁 혼저들 옵서게’가 울려퍼지며 홈개막전 행사는 절정에 올랐다.

또 제주 출신의 인기 탤런트 고두심씨와 양미경씨, 제주출신 최진철 선수가 경기장 대형 화면을 통해 제주유나이티드FC의 승리는 물론 제주도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K리그 사상 최초로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 때문인지 경기장에는 오후 5시부터 관중이 입장하기 시작, 7시에는 3만여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제주유나이티드FC 서포터즈 ‘제우스’는 제주유나이티드를 외치며 첫 승에 힘을 실었다. ‘제우스’의 류철 사무처장은 “제주유나이티드FC는 도민의 성원에 힘입어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제우스도 제주유나이티드의 첫 승을 기원하며 목청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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