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팀 "강상주-현명관 격차 압도적 상태 아니"

한나라당이 현명관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와 관련 중앙당이 "제주를 포함한 대구·경북·경기·서울 등 5곳은 원칙적으로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고 제민일보가 전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지원부서인 당무조정국 심사팀은 14일 "제주도지사 후보를 경선없이 전략 공천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당 차원에서 그러한 논의를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고 서울 주재기자 발로 보도했다.

심사팀은 “오는 24일까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현명관, 강상주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인터뷰(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이를 토대로 공천심사위원회가 후보 경선 및 공천 여부를 종합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사팀은 다만 “각 지역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에 대해 16개 시·도별로 일괄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 1·2위간 격차가 크게 날 경우 당력 낭비를 막기 위해 1위 후보를 추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당의 한 공천심사위원은 “지난 2월 제주도가 인재영입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전략 공천’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공천심사위는 제주지역의 경우 특정 후보가 압도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판단에서 원칙적인 경선지역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