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크레딧 가까이보기] 외화번역가 이미도, 영화감독 김현석

제주씨네아일랜드와 프리머스 시네마 아트플러스 제주가 주최하는 '엔딩크레딧 가까이보기' 18일 강사로 외화번역가 이미도씨와 영화감독 김현석씨가 강의한다.

# 외화번역가 이미도

▲ 외화번역가 이미도.
명실상부 국내 외화번역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이미도씨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라도 영화가 끝난 뒤 자막에 뜨는 ‘번역 이미도’를 흔히 봤을 것이다. 그만큼 외화번역 양과 능력에 있어 출충하다.
미국 직배 영화 대부분의 번역이 그의 작품이라고 할 정도로 이미도씨는 장르를 불문하고 매끄러운 번역 솜씨가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
1993년 처음 외화 번역을 시작해 400여 편이 넘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웨덴어학과를 졸업하고 일리노이주립대 커뮤니케이션학 석사다.
이미도씨가 18일 제주를 방문, 영어에 관심이 높은 이들에게 영어학습 노하우를 전격 공개한다.
과연 이미도씨에게 ‘영어’란 무엇이고, 과연 어떻게 해야 정복할 수 있는지 숨은 비법을 전수받아 보자.

프로필
‘글래디에이터’ '아마겟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인생은 아름다워' '러브 오브 시베리아' '와호장룡' '아메리칸 뷰티' '반지의 제왕' 등 외화 400여편 번역.

# 영화감독 김현석

▲ 영화감독 김현석.
'광식이동생광태‘의 광식이를 닮았을까, 광태를 닮았을까. 'YMCA야구단’ 처럼 야구광일까.
영화감독 김현석의 영화는 개성있다. 쉽게 다루지 않은 야구와 현대사를 접목시키는가 하면 한 가족에 ‘소심남’ ‘바람남’ 대조적인 캐릭터를 배치해 쉴새없이 부딪히게 한다.
김현석 감독이 ‘야구광’인 것은 두루 알려진 사실. 이은 감독의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의 각본을 썼다. 임창정 고소영이 주연한 이 영화 또한 야구가 소재다.
예상밖으로 흥행에 재미를 보지 못한 ‘YMCA야구단’이 데뷔작인 것도 어쩌면 당연한 코스다.
‘YMCA야구단’이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한국대표팀이 승승장구하는 최근 개봉됐다면 김현석 감독의 이력이 달라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김 감독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제작석사(MFA) 과정에 재학 중이다. 1995년 '사랑하기 좋은 날'의 각본을 썼고 같은 해 '대행업'의 각본으로 제33회 대종상 신인 각본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2000년에는 '공동경비구역'의 시나리오를 각색하기도 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의 조감독을 맡기도 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광식이’와 그의 동생 ‘광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과연 ‘영화감독’의 세계는 어떤지 18일 그를 만나 직접 들어보자.

프로필
‘광식이 동생 광태’ ‘YMCA 야구단’ 감독, ‘광식이 동생 광태’ ‘YMCA 야구단’ ‘공동경비구역 JSA’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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