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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제주들불축제 오름불놓기. ⓒ 제주의소리

제주들불축제가 2015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적지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와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는 제주들불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는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문광부는 매년 전국 각지의 양질의 축제를 뽑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하고 대표, 최우수, 우수, 유명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각각 9000만원에서 5억원을 지원한다. 또 한국관광공사는 이들에게 해외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한다.

2015년 문화관광축제는 총 44개로 대표 2개, 최우수 9개, 우수10개, 유망 23개다.

제주들불축제는 2006년 유망축제로 선정된 후 9년만에 우수축제로 한 단계 승급됐다. 이번에는 도두오래물축제가 새롭게 유망 축제로 선정되는 겹경사까지 생겼다. 이들 축제는 문광부 지원금은 물론 한국관광공사의 해외마케팅 지원도 받게 돼 제주관광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제주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방애’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축제다. 2014년 축제는 3월 6일부터 3일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개최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축제개최 17년만에 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도민과 관광객, 세계인의 더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18회 제주들불축제는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3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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