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선대본부, 9개분야 총선 정책·공약 발표

민주당 제주도선거대책본부는 4일 오전 당사에서 17대 총선 제주지역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선대본부는 '풍요로운 삶, 제주·복지·자유도시 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기본목표를 '아시아·태평양 시대 관광·평화·생물도시를 비전으로 탄탄한 경제 산업구조를 갖춘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로 정했다. 또 3대 미래전략사업으로 국제생물도시 건설, '제주인 주체 관광·휴양도시' 건설, '친환경 농해양지대' 육성을 들고, 국제자유도시 등 9개분야 55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임기옥 선대본부 공동위원장은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법인·소득세 15% 단일세율 적용 등을 담은 국제자유도시특별법 개정과 △국제생물도시 건설 △가칭 '제주평화의 섬 특별법' 제정 △국립 한라산연구소 설치 △APEC 제주 유치 △종합스포츠훈련센터(제2선수촌) 조기 건립 △제주관광개발공사 설립 △관광야시장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비즈니스 관광 육성과 △제주 생산 관광기념품 부가세 인하 △레포츠관광 주민참여 및 지원 확대 △차이나타운 국책사업 제주 지정 △관광산업에 대한 제조업 수준의 세제·금융·행정 지원 △지역상권 특성화 △LNG(천연가스) 공급기지화 및 광역화 구축 △지역신보 국비지원 및 중기자금 지원 확대 △제주벤처펀드 조성 △소상공인·자영업 카드 수수료 인하 등도 약속했다.

1차산업 분야에선 △감귤산업 구조 개선 △제주도 전역 경관보존직불제 도입 △오렌지·농축액 수입관세 지역농어촌발전기금 적립 △친환경 농업개발 연구단지 조성 및 친환경 농축산물 유통센터 설치 △대도시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승마·경주마 국가 주요 축산산업으로 육성 △농어촌진흥기금 2000억 국고부담 확대 △농업시설 리스제 도입 △농어민부채경감 특별법 개정 △농어촌 국민건강보험료 50% 연차적 경감 △연안 화물선 면세유 확대 등을 공약했다.

민주당은 4·3해결과 관련 △4·3 국가추모일 지정 △4·3평화재단 설립 △국정교과서 개정 △수형인의 희생자 포함 △후유 장애인 및 유가족 실질적 보상 등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기간시설·사회복지 분야에서 △제주공항 확충 △지방출신 할당제(정부기관) 및 지방대학 할당제(기업) 도입 △제주서부경찰서 설치 △제주여성프라자 국비 확보 △제주 국립노인전문병원 설립 △고령자고용촉진법 제정 △장애인 창업자금 지원 및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제도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환경분야에선 환경관리 시범도 지정을 비롯해 △송전선로 지중화 △환경관련 집단소송제 도입 △학교급식법 개정 △학교운동장 잔디장 조성 등을, 문화 분야로 △제주종합문화예술타운 건립 △제주말축제 국가주요 축제로 발전 △제주 무속·민요 등 독보적인 문화자원 세계화 △음악·영상 전문 스튜디오 유치 △문화예술인 소득공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앞서 민주당은 제주시·북군 을 선거구 후보인 홍성제 후보를 본부장으로, 임기옥 도의원과 김태균 도당 수석부지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대본부를 구성했다.

또 고문단장에 고윤섭 도당 상임고문을, 집행위원장에 고성화씨를 각각 선임하고 APEC유칟국제자유도시 제도개선·1차산업·관광·교육·여성·노동등 11개 특별위원회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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