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제주시민자치대학 18일부터 26개 강좌...시민아카데미 정착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지금도 여전히 관록을 자랑하는 각계 전문가들이 제주를 찾는다.

이들이 만나는 곳은 문화시민으로가는 길을 제시해 주는 제7기 제주시민자치대학.

국내 각분야의 저명인사, 전문가 등을 초빙해 오는 18일부터 9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제주교육대학교 미래창조관에서 의식개혁, 건강, 정치, 경제, 문화, 통일, 역사, 환경, 사회문제 등 24강의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첫 강의는 18일 오후 2시. 이미 등록된 수강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때 TV에서 코미디언으로 시대를 풍미한 김병조 조선대 교수의 '명심보감에서 배웁시다'라는 주제 강의가 첫 선을 보인다.

그 외 새 박사 윤무부, 부모성 함께쓰기 운동의 전도사 고은광순, 지도밖으로 행군하라의 한비야 등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의 초호화 강사진이 참여한다.

제주에서는 현기영 소설가와 김정기 제주교육대 총장이 강사로 나선다.

선진시민 의식을 양성하는 교육 과정으로 출발한 제주시민자치대학은 지난 2000년에 개강 후 올해 일곱 번째로 점차 시민아카데미로서 정착하고 있는 분위기.

실제 제주시민자치대학은 24개 강의 중 70%이상 출석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수료증을 교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75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시기별로는 ▶제1기 제주시민자치대학(‘00. 5. 20~11. 25)=96명 ▶ 제2기 제주시민자치대학(‘01. 3. 24~9. 22)=132명 ▶ 제3기 제주시민자치대학(‘02. 3. 16~10. 26)=140명 ▶ 제4기 제주시민자치대학(‘03. 3. 15~9. 27)=146명 ▶ 제5기 제주시민자치대학(‘04.4. 19~10. 9) ==130명 ▶ 제6기 제주시민자치대학(‘04. 3. 19~9. 3)=110명 등이다.

제주시 담당자는 "21세기 되면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제주시민들엑 평생학습의 교육장으로 반영하자는 취지가 벌써 7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강사 섭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주에 대한 메리트가 높아 비교적 잘 된 것같다"고 말했다.

▲ 위 일정은 강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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