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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강수일(공격수), 배기종(측면공격수).
제주유나이티드 FC 강수일과 배기종이 친정으로 복귀했다.

제주 FC는 강수일과 배기종이 각각 포항과 수원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제주에 복귀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임대기간 뛰어난 활약을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수일은 포항에 임대된 지난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다.

이런 활약에 힘 입어 강수일은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아쉽게 강수일은 2015 호주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배기종도 수원에서 14경기를 뛰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에는 수원 팬들이 직접 뽑은 이달의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수일은 “지난해 많은 것을 배웠다. 혼자보다는 팀과 함께 할 때 돋보일 수 있도록 동료들과 맞춰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기종은 “드로겟, 황일수 등 몇몇 선수들이 팀을 떠났지만, 그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두 선수 모두 K리그에 잔뼈가 굵다. 젊은 선수가 많은 제주에 경험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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