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표 집착이 가히 안하무인 수준에 이르렀다"

한나라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는 4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이 민생 챙기기에 여념이 없어야 할 도지사로 하여금 1200명의 지지자들을 이끌고 열린우리당에 입당케 해 선거법상의 '공무원의 중립의무'를 위반케 한데 이어 이번에는 장애인들의 요람이자 정부재원지관인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을 제주시·북제주군 선거구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강창일 후보의 유세장 연사로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박모 사무국장은 4일 오후 제주시 중앙로 종합시장앞 거리유세 사회를 보면서 현경대 후보를 비난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선대위는 "열린우리당의 무분별한 '표에의 집착'은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도지사에게 도 한번의 선거법 위반을 가중시켰으며, 다가오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분주하기 이를 데 없는 장애인복지회관 관리책임자를 유세장으로 동원해 장애인들을 슬프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안하무인의 가열찬 '표에의 집착'을 버리고, 도민과 장애인들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며 장애인복지회관 사무국장의 선거동원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제주도선관위는 정부재원기관 임직원에 해당되는 장애인사무국장의 선거법 제60조 위반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