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무의식적으로 분포돼 있는 장애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작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 부설 제주점자도서관에서는 '점자명함 무료 각인 서비스'를 연중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다.

점자명함은 일반명함 위에 상호, 성명, 전화번호 등을 점자로 각인하는 것으로 인쇄기에 명함을 한장 한장 밀어넣고 당기는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진다.

제주점자도서관은 '점자명함 무료 각인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식개선 운동 뿐 아니라 비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생소하게 느꼈던 점자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인 200매 기준 7일이면 점자명함을 받아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는 제주점자도서관(721-1111)로 하면 된다.

한편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점자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제자들과 함께 만들고 1926년 11월4일에 반포한 '훈맹정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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