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울·경기·대구 조직원 11명 구속

서울과 경기, 부산지역에서 필로폰을 조직적으로 판매·투약해 온 3개파 조직원 13명이 검거됐다.

지난해 7월부터 필로폰 판매·투약조직에 대한 전면 수사를 벌여온 제주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은 전국 3개파 조직원 30명 중 대구지역 총판매책 이모(39)씨 등 13명을 검거, 이중 11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아직 검거되지 않은 나머지 사범들에 대해서는 내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지역 총판매책 이모씨 등 5명은 지난해 4월초순경부터 7월말까지 공급책을 통해 투약자인 제주시에 거주하는 부동산 중개업자인 임모(32) 등에게 7차례에 걸쳐 필로폰 11g, tlrk 733만원어치 상당을 항공택배와 직접 갖고 들어오는 방법을 통해 판매·투약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기지역 중간판매책 이모(38)씨 등 3명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임모씨 등에게 11회에 걸쳐 필로폰 3.8g, 시가 2533만원 상당을 택배로 판매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서울지역 판매책 백모(42)씨 등도 같은 수법으로 660만원어치의 필로폰을 공급해 왔다.

이들 공급책들은 육지부에서 항공택배를 이용, 책갈피에 필로폰을 끼워서 운반하는 방법과, 국내선 탑승객은 마약검색을 하지 않는 것을 알고 공급책이 직접 필로폰을 주머니 속에 숨겨 항공편을 이용해 입도하는 방법으로 운반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5.9g 4000만원어치를 유통시켜 왔다.

경찰은 지난해 7월 부동산 업자인 임씨 등이 오피스텔과 콘도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들의 거래 계좌 내용 등을 세민히 추적, 인적사항과 소재를 파악한 후 현지로 수사대를 급파 필로폰 거래현장과 주거지 등을 급습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3.72g(시가 2488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첩보원 등을 활용해 피의자들에 대한 소재를 파악 추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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